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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금)
충청권 시민의 신뢰 · 천안·아산 종합일간지

天 安 포 스 트

VOL. 1 · NO. 142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CHEONAN POST
시정 · 비전 발표

천안시, 2026 시정비전
'성장·안전·동행' 발표 — 100만 도시 향한 청사진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 AI 고속도로 연계 미래산업 · 스타트업 500개 — 천안의 다음 5년

천안포스트 취재팀 입력 2026.05.19 10:00
AI 천안시 2026 시정비전 발표
▲ 천안시 2026 시정비전 발표 현장(이미지) — 본 이미지는 보도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합니다.

천안시가 '성장·안전·동행'을 3대 기조로 하는 2026 시정비전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전 보고회에서 "인구 70만을 넘어 100만 도시로 가는 기반 구축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5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단년도 시정 운영 계획을 넘어 2030년까지의 중장기 방향을 담았다. 천안시는 9개 분야 핵심 과제를 3대 기조 아래 재배치하고, 분기마다 추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 제조 도시에서 혁신 도시로

경제·산업 분야의 핵심 동력은 KTX 천안아산역 역세권 R&D 집적지구다. 시는 여기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5년 내 스타트업 500개 육성 목표를 함께 내걸었다.

천안은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제조 기반을 갖춘 도시다. 시는 이 위에 연구개발·창업·미래산업 기능을 얹어 "제조 도시에서 혁신 도시로 전환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잇따른 1조 원대 AI 데이터센터 유치, AI·3D 프린팅 첨단제조 국비 사업 선정도 이 흐름의 일부다.

안전 — 광역교통과 재난 대응

안전 부문에서는 GTX-C 천안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연결, 부성역 착공 등 광역교통망 확장이 핵심 카드로 제시됐다. 광역 접근성 확장을 단순 편의가 아니라 의료·일자리 접근성을 좌우하는 '도시 안전망'으로 규정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우기 도심 침수 대응, 재난 안전 인프라 보강, 시민 행동요령 체계화가 함께 담겼다. 최근 성정 배수펌프장 시험가동 점검도 이 기조에 따른 선제 대응의 사례다.

"100만 도시는 인구 숫자가 아니라 도시의 깊이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성장만 앞세우면 도시가 불안해지고, 안전만 강조하면 활력을 잃는다. 세 기조의 균형이 핵심이다."— 천안시 정책기획과 정OO 과장

동행 —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동행 기조는 정책 형성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향이다. 예산·교통·도시계획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 채널을 강화하고, 인구집단별 정책 트랙을 별도로 운영한다.

재정과 과제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026년 기준인건비 2,417억 원을 확보했다. 전년 대비 189억 원(8.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시는 "정책 실행의 기본 토대"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시의회와 시민사회에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의원은 "GTX-C 연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는 모두 중앙정부 결정에 좌우되는 사안"이라며 "시가 통제할 수 있는 과제와 그렇지 않은 과제를 구분해 시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 500개 목표 역시 양적 지표보다 생존율·고용 같은 질적 지표가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향후 일정

천안시는 6월 중 9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공개하고, 분기별 추진 점검 회의를 정례화한다. 연말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비전 이행 평가회를 열어 1년차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태그 : #천안시정#2026시정비전#100만도시#KTX역세권#치의학연구원#GT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