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북부권 핵심 거점인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와 동남권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제5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동시에 마무리하며 균형 잡힌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산읍 일대에 조성된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기 분양에 성공했다. 시는 해당 산단이 천안 북부권의 첨단 산업 벨트를 형성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권 수신면 일대에 조성된 제5 일반산업단지는 기존 산단과의 시너지를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 5개 사를 유치하는 등 신규 기업들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동남권 산업벨트가 제조업 기반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인 '덕신EPC'의 투자계획이 최근 충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되면서 동남권 산업벨트 구축에 탄력이 더해졌다. 덕신EPC는 천안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물류·제조 인프라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북부권의 첨단 산업과 동남권의 제조 기반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덕신EPC와 같은 우량기업들이 천안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한 R&D 지원, 인력 양성 프로그램, 세제 혜택 등을 확대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 준공 이후가 더 중요하다
산업단지는 준공 자체보다 입주 기업과 고용 창출이 핵심이다. 기반시설이 준비돼도 교통, 전력, 용수, 폐수 처리, 통근 동선이 안정돼야 기업이 실제 투자를 결정한다.
북부·동남권 균형을 볼 기준
천안의 산업 입지는 권역별 특성이 다르다. 북부권은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동남권은 확장 가능성과 토지 이용 계획이 변수다. 두 권역의 산단이 함께 작동하려면 도로망과 인력 공급 계획이 같이 맞물려야 한다.
주민 생활과 맞닿은 과제
산단이 늘면 주변 마을은 교통량, 소음, 환경 관리에 민감해진다. 기업 유치 홍보와 별개로 주민 설명, 통근버스, 화물차 동선, 환경 측정 공개가 따라야 지역 수용성이 높아진다.